이것도

※ inSideTheFriteuse 2023. 6. 24. 23:24

저것도 이해 안 가긴 마찬가지인데 그중에서도 가자아아아아아앙 이해 안가는 게 벌써 이천밥을 몇 년씩 먹은 쌀ㅂㄹ... 아니, 컵스 수비 꼬라지가 왜 도대체 저렇게까지 기본조차 안 되어 있는가!!!!!!!!!!!!!!!!!!!! ( ノ` 皿´)ノ 라는 점이야. 댜니, 승호r니 입단 몇 년째니? ㅇr몬드 3년 뒤면 10년이야. 슈비니횽처럼 입단하자마자 펄펄 나는 것까지는 기대도 안 했는데 빠따는 기복이 있다고 천 발쯤 물러준다 쳐도 어쩌다 조명탑 맞고 떨구는 정도가 아니라 이건 그냥... 진챠 프로선수 맞냐는 소리가 나올 정도잖냐? 아무리 빠따로 기대 받는 야수들이라지만 그 전에 수비가 기본은 해줘야지! 기본! 누가 늬들한데 슈비니나 쉥이처럼 날아다니길 바랐냐고!! 수비로 2,3점씩 깎아먹을거면 나올 때마다 최소 만리런 하나씩은 쳐줘야- 적어도 기회 왔을 때 단타, 최에에에소 희플이라도 쳐야 뭐 어케 쌤쌤이라도 칠 거 아니냐, 이... 젠장맞을!! 어휴- 우리새끼들이라고 욕도 못 하겠고;;;;; 

우리 빠따가 컵스, 베테랑 할 것없이 워낙 암담해서 푼동의 썩어들어가는 심정을 짐작 못하는 바는 아닌데- 개막 이후 3개월이 차도록 뭘 하고 싶은지 도무지 알 수가 없는 푼의 운영도 속 터지긴 마찬가지야. 남의 말, 조언 듣는 거? 나쁘지 않아. 코치, 스탶에 대한 믿음? 좋지~ 친근하고 자상한 수장? 뭐...  단점이라고 하긴 좀 그런 문제잖아? 근뎅 이 모든 것이 후르륵 스쳐서 흘러간다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실상은 어떤지야 알 수 없지. 의외로 스탶들이나 선수들이 푼동을 어려워한다거나 보여지는 것보다 강단있게 자기 고집을 밀고 나가는 사람일 수도 있지만 보기엔 그래. 내가- 팬으로서 매 경기를- 예순여섯 경기를 꼬박, 세 시간씩만 잡아도 198시간 째 푼동야구를 보고 있자니 당최 이 사람의 개성이 안 보인단 말야. 뽝뽝 터트리는 시원한 야구? 세밀하고 오밀조밀하게 한 점씩 적립하는 야구? 뭐 어느 것에도 우리 빠따가 해당 안 된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이긴 하지. 감독이 퐝퐝 터트리고 싶어도 빠따가 못 치고 오밀조밀 작전야구를 하고 싶어도 번트 하나 제대로 대는 건 슈비니 뿐이고 그 흔한 희플 하나를 제 때 못 치는데 뭘요~ ㅋㅋㅋㅋㅋ ㅅㅂ =ㅛ=);;;;; 그래, 그걸 다 이해는 하는데! 그걸 다 감안하고도 푼동의 야구가 여전히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하단 말이야. 일단 썬구리부터 찐한 걸로 바꿔 줘, 제발!!

전임이 역대급으로 개성 강하고 팀 장악력도 강력했으며 성적도 좋았고 심지어-ㅂ- 팬들로부터도 사랑받았다는 게 푼에게 독이 되어 그만그만함에도 이리 밍숭맹숭 흘러가는 것처럼 보이는 걸 수도 있겠지. 지금의 경기력은 우리튼이라도 어쩔 수 없다는 것도 알아. 그게 작년의 성적이었고. 그런데 이게 선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점점 차오르는 건 더 문제 아닐까? 단순히 경기력이 아닌, 3개월이 차도록 정리되지 않은 듯한 운영이 먼저 보인다는 점이 말야. 게다가 좀 그런 거 있어. 못해도 그냥... 에휴, 못 치는 놈 속은 얼마나 터지겠냐? 싶어 눈 질끈 감는 게 어느정도는 되는데 감코나 운영 문제는 한계점이 낮달까. 난 좀 그래. 선수가 못 해? 백 번은 (욕을) 참아. 근데 감코가 ㅈㄹ해? 많아야 세 번 정도일까.

 

에휴- 내일 루징하면 다들 삭발해라! 삭발이라도 해 봐!! 진챠 투수들한테 미안하지도 않냐? 각서라도 써! 연봉 반납, 투수진에 양도!! ( ノ` 皿´)ノ

 

와중에 성적 좋은 건 도루저지 1위, 도루 허용 10위밖에 없음. 제 몫 하는 선수는 팀 유일 3할 타자 으지( -㉨-)r 하나뿐이라는 거. 

Posted by 고로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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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 fromDayToDay 2023. 6. 13. 03:30

매우 열이 받고 있는데- 나는 증말 마감 어기는 새끼들을 일 시키고 돈 안 주는 새끼, 일 시키고 돈 늦게 주는 새끼, 일 시키고 돈 적게 주려는 새끼 다음으로 싫어하거든. 걔가 갑이든 을 밑에 병이든간에 잡힌 마감에 대한 개념을 안드로메다에 팔아먹은 인간들이 하도 많아서 꼭 필요한 때에라도 내가 직접 사람을 쓰는 일은 반드시 피해. 안 해. 절대! 왜? 지난 수십-ㅂ-여년 간 마감도 어기지 않고 내 눈높이에 맞게 일을 해주었던 알바 or 임시작업자는 따악!!!!!!!!!!! 한! 명! 뿐이었고- 나머지는 언급할 가치조자 없을 정도. 서너 번씩 같은 문제를 지적해도 하루이틀 지나면 똑같은 실수인지 의도인지 모를 짓을 해놓는데 걔랑 되도 않는 말싸움을 하느니 걔가 한 작업의 80%를 포기하고 내 일당을 까먹어가며 80%의 시간과 에너지를 내 것으로 메꾸는 게 그나마 스트레스를 줄여 생명연장의- 아니, 단명의 길을 조금이라도 돌아가는 길이니까. 
근데 미친놈이 아예 일을 안 해 버리네?
열흘이면 족할 일을 보름 줬는데 열흘동안 처놀고 마감이 4일 남은 시점에 진행률 달랑 7%. 뻔뻔하게 잠수도 안 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들은 잠도 못 자고 끼니도 못 챙기며 눈과 손이 미친듯 돌아가게 해놓고 저 7%에 대한 작업료는 달라고 하겠지. 근데? 줘야지, 뭐. 어쩌겠냐고. 쓸모가 있든 없든 여유 시간 다 까먹고 펑크 직전까지 몰아 이놈 저놈 저 회사, 그 회사 다 머리꼭지에 용암이 터지고 있는데 줘야지~ 어쩌겠냐고. 진짜 죽여버리고 싶네. 아니 도대체 저런 인간의 대가리는 뭘로 만든 거야? 하기 싫든 하지 못할 상황이었든간에 먼저 말이라도 해줬어야 다른 대책을 세울 거 아니냐고. 열흘을 입 닥치고 손가락 닥치고 뻔뻔하게 '아, 하긴 했는데 요정도...?' <- 라는 말을 하는 정신머리가 도대체 어떻게 생겨먹어야 할 수 있는 언행이냔 말야!!! 문제는! 이런 일이 처음도 아니라는 거. 내가 혼자 동인지를 만들어도 마감 안 지키면 판을 뒤엎는 수밖에 없는데- 저런 언행이 상상으로라도 가능한 새끼들은 정말 먹고 살 수는 있어? 아, 원래 금수저시라면 자알 먹고 살기는 하겠다만. 
세상에 진짜 비상식적인 무개념 인간이 넘치고 넘친다는 걸 매일매일 새삼스럽게 깨달으면서도 증말 경이로울 정도로 나날이 새롭고 신선하다.
나도 우리뎅 스테끼 잔뜩 샀는데 꺼내서 구워 먹을 시간도 없어! 나도! 나도 생강이처럼 12년이나 모셨는뎅 12년동안 꾸준히 하악질하며 밥 내놓으라는 예민하고 까칠한 길냥마마가 있었는데!! <- ??? 음... 생강이 보니까 생각나서 사진 좀 뒤져보려했는데 날짜별로 폴더가 접혀서 망할 무개념새끼덕분에 차마 찾아 볼 엄두를 못 내고 있다는 좀 쓸데없는 소리같긴 하네;;;;;;; 
하... 누가 냉동실에 고기 좀 꺼내서 구워 줘 봐;;;;;;;;;;;;;;;;; (/ㅠㅅㅠ)/ 
아니, 안 그래도 정신 없었는데 족히 일주일은 누가 우리뎅 스테끼를 맛나게 구워줘도 잘라서 입에 넣어줘야만 그나마 씹기라도 할 수 있을 걸.
 
야, 이 새끼야. 다리 뻗고 잠이 오니? 밥도 잘 처먹고 다니니?? ( ノ` 皿´)ノ 

Posted by 고로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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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 FlamingOnions 2023. 6. 8. 00:33

자첫 때 커튼콜 찍을 수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어쩐지 당황해서 타이밍을 다 놓치고 2차=ㅂ=가 있는지 몰라 영상도 세 개로 조각조각 찢어져서 오르락내리락 아주 난리도 아니었거든. 그래서 이번엔 풀샷으로 흔들림없이 꽉 채워 찍어보겠다!! 하고 굳게 다짐했어. 미리 반쯤 걸쳐놓았던 폰을 후다닥 꺼내서리 아, 그래도 앞부분 춈 놓쳤어. 내가 그리 빠릿빠릿 재빠른 인간은 아니다보니;;; 어쨌든 각 잡고 화면 조절하고 녹화버튼 누르고! 한 손은 흔들림 없이 폰을 쥐고서 허벅지를 때리며 손뼉을 치느라 어쩐지 눈도 손도 머리까지도 정신이 없었지. 
...그런데 말입니다.
 

내가 동영상 녹화가 아니라 사진을 눌렀더라고;;;;;;;;;;;;;;
집에 와서 자기 전에야 알았음;; 그래서 뎅해피도 없는- 심지어 한 장은 정체를 알 수조차 없는 사진 두 장만이 남았다지 말입니다. (/ㅠㅂㅠ)/
다른 때와 달리 공연회차도 적고 내 표는 더구나 적어서 기회도 없는데 그 한 번을 이렇게 날려먹고 자기 전에 좀 울다가 문득... 티켓이나 영상, 굿즈같은 게 남아있긴 하고 공식 자료도 있긴 하지만 뭔가 아주 오래이면서 또 찰나인 것같은 시간동안 우리뎅이 해오신 공연들이 나한테도 이만큼씩 쌓여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기분이 풀렸는데 뭐, 예~ 바보짓 이후 멘붕 방지를 위한 자기방어적 정신승리였던가... 라는 생각이 자고 일어나니까 들기도 하네;; ㅋㅋㅋㅋㅋㅋㅋ ㅠㅛㅠ 
 
어릴 때 나는 딱히 관심없이 그냥 마마님을 따라 갔던 이런저런 공연 이후로 내가 관심이 가서 본 공연은 'UMOJA'가 처음이었는데 이 때 사람이, 배우가 실제로 눈 앞에서 노래하고 연기하는 공연의 에너지라는 걸 처음 느꼈던 것 같아. 배우들 모두 하나같이 다 열정적으로 무대를 오가며 만들어내는 공연 특유의 열기말야. 사실 나는 뮤지컬도 연극도 한마디로 설명할 수 없는 어떤 부분, 부분들 때문에 좋아한다고는 절대 말할 수 없는데 그래도 그런 게 있단 말야. 관심 없고 좋다고 생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는 가수의 공연도 실제로 보면 멋지고 노래도 좋은 것 같고;; 그런 거 좀 있지 않나? 아이맥스 화면에 돌비서라운드시스템으로 봐도 중계를 보는 것과 경기장에서 보는 게 다르잖아. 그러고 보면 이건 객석에 같이 앉아있는 관객들도 내 감동에 한몫 더해주는 것 같기도 하다. 어제도 그랬어. 자첫 때보다 관객들 반응이 많고 격렬했달까나. 윌리의 감정이 요동칠 때마다 주변에서 탄식하고 마음 아파하는 소리도 자주 들렸고 해피가 엉뚱한 소리 할 때의 웃음도 훨씬 많았고. 그래서인지 나도 좀 더 집중도가 높았던 것 같고 배우분들의 열연도 더 크게 와닿아서... 자첫 내내 '좋아하지 않는 이야기와 캐릭터들'이란 불호가 훨씬 컸던 것 같은데 그마저도 잠시 잊게 되더라. 난 연극 자체도 좋아한다고 할 수 없고 극히 불호인 극임에도 말야. 이래서 공연을- 실제 배우가 눈 앞에서 움직이고 말하고 나와 같은 공간에서 같은 호흡으로 집중하는 관객이 있는 공연을 보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 새삼스럽게 들었다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내 바보짓을 말끔히 지울 수 있는 건 아닌데도 뻘짓의 증거로 남은 달랑 두 장의 사진을 지우지는 못하겠더라.
이것도 내가 우리뎅이 밟아오신 길을 함께 따라왔다는 기억이잖아. 내 배우, 내 가수가 열심히 만들어 간 길을. 나도 같이.

Posted by 고로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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