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omDayToDay 2024. 4. 22. 22:39

 

ㄱㅆㅄㄲㅈㅉ 나가 죽으라고 하고 싶은데 할 말도 없고 하고 싶은 말도 없고 그냥 내 손으로 죽여버리고만 싶은 심정이다만.
그 새끼야 죽이든 죽지 않을 만큼만 패든 간에 구단에서 쌀알들 뒷일은 처리해 줘야 맞는 거지 않아?

크보 징계는 어찌 피할 수 없다 해도 시간, 돈, 에너지 허비해가며 시달릴 맘고생 몸고생은 구단에서 책임지고 감당해 줘야지. 

 

나는 가끔 우리 컵스 쌀알들도 야9를 하는 평범한 20대 한쿡 남자라는 걸 되새기곤 해. 구단 너튭의 단순한 인텁도 수줍고 부끄러워서 머리 긁으며 다시 하겠다고 웃는 저 꼬꼬마들도 그저 야9를 할 뿐인 '평범하고도 랜덤한 인간'이라고 생각하면 열심히 하고 잘하려 하고 팬들이 이름 외쳐주는 게 기쁜 꼬꼬마들의 찰나같은 순수함에 내가 과몰입하는 걸 차단해 준단 말이야. 그런데 눈과 귀를 씻어내고 싶은 기사를 보니 아이고... 어떡하냐. 진쨔 쌀알이구나. 안타까운 꼬꼬마들이로구나. 내 과몰입을 막아주던 그 부분이 바로 이렇게 안쓰럽고 안타까운 그런 나이구나. 그게 최선이었던 위치로구나싶어서 정말로 마음이 아프다. 내가 다 울고 싶은데 얼마나 괴롭고 힘들고 고통스러웠겠나. 그럴 수 없다는 걸 알아도 하나하나가 전부 다 잘했으면 좋겠고, 빨리 콜업되어 올라와 그의 재능을 마음껏 펼쳐주었으면 좋겠고, 모두가 정말 다 잘해서 어서 빨리 곰돌스b('㉨')의 미래가 아닌 현재로 빛났으면 좋겠어서 지금 1군 정예들의 활약도 활약이지만 컵스 쌀알들에게는 그런 기대와 꿈이 있다고. 다른 이들은 어떤지 모르지만 야9 보는 맛의 반은 그래. 꼬꼬마들의 성장, 슬럼프, 넘어졌던 선수들의 힘찬 한 걸음- 하얗게 불태워 재가 된(물론 야9 선수로서) 결말까지도.

그런데 이 th레기가 시발 우리 꼬꼬마들을...!! 이 씹어 뱉어도 시원찮을 새끼가 진짜!!!!!! ( ノ` 皿´)ノ 

 

다 됐고. 꼬꼬마들은 구단에서 확실하게 보호하고 책임 져라. 오고 가는 차비 십 원까지도 다 책임져라, 곰탱이들아!!!!!!  ᕕ(ꐦ°᷄д°᷅)ᕗ

Posted by 고로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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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3

※ FlamingOnions 2024. 4. 15. 03:34

20240413 한여름 밤의 꿈

 

처음에는 11일 자리였고, 이쪽이 두 줄 더 앞인데다 심지어 A석이기까지 했는데 아무래도 너무 멀어서 집에 올 게 암담했거든.

13일 라이브중계 있다길래 힘들어도 11일로 해야하나 싶었으나 11일자 지연중계라네?! 훌훌 털고 13일로 결정했다만 멀고 험한 공연장이 문제가 아니라-ㅂ- 봄!! 봄이라는 게 가장 큰 문제더라고;;;;; 아니, 이상하게 올해 약빨이 잘 안 받아서 지난주에도 이틀 연속 외출했다가 후유증이 3일을 갔는데, 또 며칠 밖에 안 나가면 이 고생을 홀라당 까먹곤 한단 말이야;; 약과 마슼흐 없이는 외출 자체가 아예 불가능한 요즈음이라 외출로 인한 피로도가 평소의 다섯 배 정도로 올라가서 사실 아직도 제정신이 아닌... 건 창문만 열어도 곤란한데 연일 날이 더워 문을 안 열 수가 없었고, 집에서도 약 먹는 건 왠지 억울? 한? 그런?? 기분이라 버틴 탓이긴 하지. 아무튼- 잘 보고 왔습니다~!! \(ご▽ご*)/ 

...라고 깔끔하게 끝내면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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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릴 때부터- '주말의 명화'나 'ㄷ즈ㄴ 만화 극장' 같은 걸 볼 때에도 항상- 언제나 빠짐없이 느끼고 생각해왔던 건데, 나는 정말로 서구인의 미감과 안 맞는다. 이 '미감'을 굉장히 포괄적이고도 보편적인 의미로 본다면 말야. 개개인의 미감과는 닿을 수도 있겠으나 그 특유의 정서라든가 분위기? 말의 어감과 유머같은 걸 모두 포함한 그런 것들.

연출이 서구인인 건 알고 있었지만 보면서 이 의상, 분명 외국인이겠구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냥 무대도 연출도 조명 한자락까지 전부 다 안 예뻐서 너무너무 충격이었던 데다가 심지어 극도 재미없음.

아니, 이 내용이 (참 오래도 전에 쓰인 글이라 내 미간이 좁아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어서 흐린 눈으로 모른척만 한다면) 이게 재미 없기 쉽지 않지 않나? 물론 영어로- 게다가 웅얼웅얼 높낮이도 없는 지루하고 익숙하지 않은 노래이니 내 언어로 듣고 보는 것과는 분명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겠다만 그래도 말야. 연출자의 정확한 의도는 모르겠으나 의상과 대사, 연출의 부조화만으로도 충분하니 그닥 자세히 알고 싶지도 않다. 독하게 말하면 도대체 컨셉이라는 걸 잡기는 한 걸까 싶을 정도.

예술의 전당이 아니었다 해도- 석 달짜리 공연이었다 해도 이걸 두 번 볼 자신은 없음. 아니, 두 번은 봤을 것 같네. 하지만 극을 즐기며 보기는 힘들었을 거야. 한 문장으로 말하라면 배우분들과 오케스트라를 제외한 모든 면면에서 공들인 느낌을 전혀 받을 수 없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인 듯.

 

 

 

+

좀 다른 이야기지만, 나는 우리뎅이 본인의 작업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는 것과는 별개로 그가 동료들의 작업과 개개인의 열정에 대한 찬사를 보여줄 때면 노고를 아끼지 않는 그 쉽지 않은 언행에 때론 존경심까지 품게 됨에도 가끔... 저 도통 공감할 수 없는 '미감'과도 같은 그런 게 느껴질 때가 있어. -ㅂ- 이건 한마디로 설명하기 쉽지 않은 감정인데 이번 공연에 대한 인터뷰가 바로 그런 것이지. 그런데 그게 나쁘냐~ 하면 그건 아니야. 그걸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람은 정말 드물고- 그러니까 예전에 우리뎅이 '난 오글거리는 거 좋아해.'라고 말씀하셨을 때처럼. 쉽지 않고 잘하는 사람도 많지 않지만 그런 사람도 있는 거고, 나는 그걸 자연스럽게 잘하는 사람을 부러워하는 쪽이거든. 그런데 그냥 나와는 맞지 않는 '미감'이 있구나 싶달까나. 뭐 그렇습니다;;;;;; =ㅂ=

 

 

Posted by 고로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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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 fromDayToDay 2024. 4. 8. 19:50

스토리는 잊을만~ 하면 한 번씩 속을 뒤집어 놓거든.
내가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 나는데 지난 겨울에도 이전 글들의 접은 글을 문제없이 확인할 수 있었을 거야.
자주 확인하거나 지난 글을 내가 들여다 볼 일이 그렇게 많다고는 할 수 없으니 확실하진 않아. 그래도 설마 반 년을 넘진 않을 걸?;; 아마도??
그런데 어제 문득 찾아볼 게 있어 앱으로 들어갔는데 접은 글이 안 펴지네? 어?? 이것저것 눌러보니 앱이든 모바일 페이지든 똑같고, 공통적으로 아마도... 2020년 이전 즈음의 글들이 전부 다 안 펴지는 듯. 그러니까 대에충 기억해보자면 글쓰기 창 에디터 바뀐 때와 얼추 비슷하지 않을까. 
말하자면 이전 에디터로 작성된 글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게- 3년 간은 문제없이 돌아갔음에도 새삼스레 갑자기 돌아가지 않게 해버렸다는 거지. 사고? 그냥 단순한 오류? 아니면 뭔가를 의도적으로 고쳤다든가? 글쎄- 원인이야 알 수 없겠으나 이렇게 쌓인 글을 나도 남도 볼 수 없는, 이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무심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문의는 해놨다만 명확한 답에 대한 희망과 기대가 희미하기로는 마치 작금의 곰돌스b('㉨')야9와 다름 아니구나.
하도 어처구니가 없어서 이러다 갑자기 티스토리를 없애겠습니다! 라고 해도 놀라지 않을 듯.
수많은 난관-ㅂ-과 게으름에 더한 귀차니즘에도 불구하고 이젠 백업을 도저히 미룰 수 없는 지경에 왔지 싶구만.

Posted by 고로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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