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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9.12 오사카
  2. 2013.06.30 난 지금
  3. 2013.06.10 외주출판노동자

오사카

※ fromDayToDay 2013. 9. 12. 22:01

+ ...가 날 시험에 들게 하네;;;;;;;;;;;

  쓰롯토패스에 JR패스며 주유패스까지 당췌 뭐 하나 안 걸리는 데가 없어;; 내 스케줄이 문제인 거냐??

  이렇게 계산해보면 요게 걸리고, 요렇게 계산해보면 또 조게 걸리고!! 으아아아앜!!!!!!!!!!!!!!!!!!!!

  혼자 가는 거면 이러나 저러나 좀 불편하고 돌아가고 댓번쯤 환승해도 별 상관없는데 어른들 모시고 가는 거라;;

  아, 진짜- 이거 어떻게 해야하냐??

  젠자아아앙!!! 진챠 교토처럼 다니기 편한 데가 없었어!! ㅠㅅㅠ

 

+ 저녁에 게를 먹었는데... 손에서 냄새가 안 빠져!! ㅠㅠ

  비누질도 세 번이나 하고 치약으로도 닦았는데 안 빠져!! lllOTL

  게는 먹기도 힘들고 잔해만 많고 살은 별로 없고- 뭐 이런 게같은 게 다 있어!!

 

+ =ㅂ=;;;;;;;;;

  우리 갑님이 또 갑질을 하시느라- 밤 9시에 원고 아홉장을 던져주며 '빨리 부탁드려효~ 세 장 더 있어요.'라고 하신다.

  오늘이 수욜이었으면 아~ 금욜 오후쯤까지 하면 되겠구나 했겠지. 근데 오늘 목욜이다. 목욜 아침도 아니고 밤이다.

  근까... 채 24시간이 안 되는 동안 12장쯤 휘리릭  끝내달라 이말씀이시지.

 

 

 

 + 오늘의 힐링- 며칠째 급 땡기고 있는 디~ㅆ럽!

 

 

+ 어... 한참 사람들이 허벅지=ㅂ= 얘기할 때, 아니- 싢이 아니라 그냥 '남자'의 허벅지 말야. 난 뭐 그냥 그랬거든.

  내가 좋아하는 건 대체로 손이나 팔 쪽이라서. 근데 요 디ㅆ럽 무대 보면서 그래, 그게 이런 느낌인 건가?;; ...했습니다.

  나나나~ 할 때 아, 꽃뎅 예뻐보이는 거야 내가 뎅수니니까 그렇다치는데;;

  그, 음- 다리...허벅지에서 무릎 꺽이는 부분. 고 라인이 왜케 예뻐보이냐고요. 특히 에댚이랑 꽃뎅!! ㅠㅠㅠㅠ

  느무 신경쓰여서 일부러 다른 멤버들도 유심히 봤는데, 내 눈이 뎅수니아이즈라 그런지 꽃뎅이 유달리 이뻐. <- 뭔들;;

  그래서 한동안 'stay'랑 '사랑노래'에 미쳐있다가 뒷북으로 디ㅆ럽 앓고 있음;;;;;;;;;;;;;;; 하앍;;

 

Posted by 고로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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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

※ fromDayToDay 2013. 6. 30. 03:01

+ ... 몹시 화가 나 있어.

  몇 번을 반복해도 달라지지 않는 갑 또는 을 때문에 말이지. =ㅛ=);;;;;;;;;

  주 초부터 이런 사태가 일어날 거라는 건 충분히 예상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혹시나 했다, 내가. 내가!!

  좀 찔리라고 평소에는 절대 안하는 꼬는 말투까지 써서 생글생글 웃어줬는데 그런다고 달라질리가 있나.

  그래, 씨발. 혹시나~ 행여나~~

  10년을 이러고 살았는데도 혹시나 했던 내가 미친뇬입니다.

 

+ 난 어제 몹시 화가 났었어.

  멈춰버린 엘리베이터 안에서 비상벨을 눌렀더니 다짜고짜 '자꾸 누르지 말고 가만 있어요!'라고 소리 지르던 

  개념상실 관리직원 때문에. 이건 개념 문제도 아니야. 직원이 약 먹은 게 아니라면 이럴 수는 없지 않음??

  갇혀있던 내가 요청한 119에 의해 45분만에 탈출하고도 어처구니가 없어서 바로 관리실로 달려갔더니

  '우리 직원도 갇혔었다, 지금 다 정신 없다'며 되레 짜증을 내네. 헐킈;;

  겨우 한 시간 간격으로 119에 이어 112까지 콜;; 제복 보니까 그제사 사과. 완전 어이없음. 세상이 미쳐 돌아가.

 

+ 난 며칠 째 살짝 짜증이 나 있어.

  내가 왜 흥겹고 즐겁자는 곳에서 그런 꼴까지 봐야 하나. 그렇다고 무슨 제대로 된 논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OTL

  논란이 되는 사안에 대해 사실 확인은 커녕 논점 파악이나 했을까 싶은데도, 그래도 곧 죽어도 자신이 너무 옳아.

  그냥 무조건 옳아. 너무 옳고 또 옳아서 내가 아닌 남은 당연히 틀렸대. 왜? 내가 완전 옳으니까!!

  아니, 애초에 무게감 자체가 느껴지지 않는 투명한 비닐봉지에 공기 불어넣고 흔드는 게 뻔히 보이는데

  그 자신감은, 내가 너무너무 옳아서 늬들은 다 틀려먹었다는 그 자신감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걸까??

 

 

 

+ 싸랑하는 올뎅으로 힐링하고 일이나 하쟈;;;;;;;;;;;;;; ㅠㅛㅠ) 어쩌겠냐고요, 해야지;;

 

 

근데 이거 너무 예전 꺼라... 10집 이후 버전으로 안 나와주려나? 있는데 내가 못 찾나?;;;;;;;;;

우리 갑 또는 을이 일을 좀 제대로 해줘야 나라도 외장하드 뒤져서 올뎅 새버전 영상을 꽉꽉 눌러담겠는데 쫌...!!! ㅠㅅㅠ)

 

Posted by 고로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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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을 보다도 못한 정"

 

작업 특성상 나는 갑,을을 지나 어쩔수 없이 병이나 정이 될 수 밖에 없지만 드물게 '을'로서 계약할 때도 있긴 하다.

'을'일 때는 고료를 떼이거나 밀린 일이- 마감 자체가 미뤄져서였던 때 외엔 그닥 없었으나

병이나 정일 때는 왕왕 있지. 밀리는 건 을이 갑에게서 지급을 받아야 내게까지 오니 그 자체가 을의 문제였던 적은 없었고

아예 떼이는 건 어... 두 번? 한 번은 나도 걔를 믿지 않았던 탓에 작업을 간 보며 했던 터라 피해가 적어서 그냥 손 털었는데

다른 하나는 갑의 사무실을 한바탕 뒤집어 엎고서 숨어버린 을을 찾아 온갖 ㅈㄹ과 생쇼를 한 뒤 석달 만에 마무리.

근데- 10년 남짓 이쪽 일을 하면서 이정도의 피해는 사실 아무것도 아니다.

나는 내게 해가 될 것같은 문제에 대해 감이 좋은 편이기도 하고, 또 운도 좋았던 편이거든. 돌아보면 말이지.

내가 을이 되든 병이나 정이 되든간에 생기는 공통적인 문제는 기사 본문 하단에 나온다.


번역가 K씨는 "2000년대 초반에 비해 오히려 작업료가 깎였지만 프리랜서는 힘이 없어 회사가 주는 대로

받을 수 밖에 없다"며 "번역료의 20% 정도인 재방송료는 일언반구 없이 가로채는 경우도 있다"고 호소했다.
외주편집자 C씨는 "1주일은 걸릴 일을 3일 만에 끝내달라고 요구하면서 마감일을 넘기면 작업비를 깎겠다고

엄포를 놓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1. 2000년대 초반에 비해 오히려 작업료가 깎였지만 주는 대로 받을 수 밖에 없다.

2. 1주일 걸릴 일을 3일 만에 끝내라 요구하며 마감을 넘기면 작업비를 깎겠다고 한다.

이게 작업내용이 달라도 이 분야에서는 공통되는 문제였던가 보다. 난 내가 하는 일 밖에는 모르니까.

1번의 경우, 참 우울한 게... 스스로 나서서 고료를 깎는 이들도 있다는 건데, 그들도 그러고 싶지야 않겠지, 당연히.

사는 게 힘들고 팍팍하고 이거라도 이렇게라도 안하면 당장 끼니 걱정하게 생겼으니까. 그러니까 그렇게라도 하는 거다.

아는 사람들마다, 이제 막 일을 시작하는 사람들마다 붙잡고서 이 가격 이하로는 절대 하지말라는 말도 했었지만

그것도 진짜 6,7년 전쯤에나 통했지, 지금은 차마 입도 안 떨어진다.

내가 이 일을 처음 시작할 때에 비하면 시간과 작업의 퀄리티 대비, 거의 반 이상 가격이 내려간 게 맞지 싶네.

2번은 지금도 매~~~~~~~번 반복하고 또 반복하고 있는 문제.

비교적 손이 빠른편인 나는 처음부터 손이 빠르지 않다고 멍석을 깔아놓는데... 한 번 불가능할 듯한 작업을 맞춰주면

다음엔 더 불가능한, 진심으로 미션임파서블을 해내라고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마감 펑크내면 나만 돈 못 받는 거니까-ㅂ- 해주긴 해줘야지. 해주긴 해주는데... 아슬아슬하게, 갑이 똥줄 타게.

너도 당해봐라! 하는 심정으로?? =ㅂ=);;;;;;;;;; 헐킈;; 이거 혹시 일 관계로다가 나 아는 누가 보진 않겠지;;;;;;;;;;;;;;;;;;;;;;;'

2번이야 전형적인 갑의 횡포라 치더라도, 10년 이상을 꾸준히 내려가기만 하는 고료는 정말이지 답이 없다.

 

 

 

+ 오늘의 하이쿠 - 꽃뎅은 나날이 리즈를 갱신하고 내 고료는 나날이 최저가를 갱신하네. ( 'ㅅ')

 

Posted by 고로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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