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공연, 최악의 날짜. 99.98%의 확률로 불가능에 가까운.

  목포, 티켓 잡아놓긴 했지만 친구 만나러 간다는 핑계가 붙는 대구와 달리 멀기도 멀고, 공연 외엔 딱히 메ㄹi트도 없어서

  ㅌi켓팅 하면서도 사실은 아마 안 갈거라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대구 날짜가 저렇게 나온 걸 보니 49, 50, 51로 계속 오락가락.

  어쨌건- 못 갈것 같은 날짜가 확실함에도 불구하고 일단 표는 잡아본다. 혹시 알아? 0.02%의 확률이 당첨될지?!?! ㅠㅅㅠ

 

+ 2박3일 밤 새고 팅팅 부은 다리와 후들거리는 손발을 하고도 졸릴까봐 밥도 꼬박 굶고 간 30일 공연은 무척! 좋았뎅!!! >ㅂ<

  내 반쪽(꺅! 침 뱉지 마세욥!!! OTL)이 주신 귀여운 ㅁrㅋr롱 한 알에 바닥 친 심신과 멘탈을 12.5%씩 회복하다 겨우 37.5%에 도달했을 때

  우리 똥개스키가 가출했단 급보를 받고 호빵처럼 부푼 얼굴로 개시키 찾아 삼만ㄹi...를 달려갔더니 집 2층 현관 앞에서 발견;;;;;;;;;;;;;;

  어휴, 이 개노무시키 진짜!! 이 망할노무시키!! ㅠㅂㅠ  해맑은 얼굴로 달려와 꼬ㄹi치는데 이걸 때려줄 수도 없고;;

  겁도 많고 낯선 사람을 가리는 터라 멀리 가지도, 누군가에게 잡혀갔을 거라는 생각도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나쁜 생각이 먼저 들기 마련이라

  이 망할뇬, 개가튼뇬;;;;;;;;;;;;;;; 볼탱이 잡고 쭉쭉 늘여 흔들고 났더니 미안하고 안쓰러워서 눈앞이 핑핑 도는 몸을 이끌고 산책 두 시간;;

  특출나게 신명 난 똥개스키는 온 산을 헤매다녔고, 내 정줄은 똥개스키에게 끌려가는 몸보다 7ㅁi터쯤 뒤에서 흔들흔들;;

 

+ 6x3=18시간을 자고 일어나니 이제 좀 눈 뜨고 있을 수 있을 것 같아 생각해보니까 말야...

  울언뉘는 내 옆으로는 자주 오시는데 딱히 통로가 아닌데도 꼭 내 옆자리 언니들한테만 은총-ㅂ-을 내려주시지.

  막상 계 타는 분들은 정신이 혼미해서 제대로 못 본다고는 하더라만- 나는 어차피 10미터 안으로만 오셔도 멘탈이 붕괴되는지라;;;

  사실은 제발 내 주변에 머무르지 말았으면 싶기도 해;; 앵콜때는 더구나 무서워서 ㅇi츠학과 광희크ㄹi츠토프에 시선 고정.

  30일에도 옆에 오셨을 때 진짜 온몸의 에너ㅈi를 쥐어짜내 겨우 얼굴 한 번 보고 0.3초만에 눈 내리깔음;; lllOTL

  어이그, 멍충아!! 너는 이것아! 앞자리 통로 근처따위 다시는 탐내지 말고 앞으로는 2층 맨 뒷줄이나 맘 편하게 ㅌi켓팅하거라!! ( ノ` 皿´)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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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다음 회차는 2층임.  맘놓고 울언뉘 뚫어져라 볼 테야!!! ㅠㅂㅠ

 

+ 그나저나- 대구, 진짜 어뜨카지?? ㅠㅅㅠ

 

Posted by 고로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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