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게는 어린 시절의 뽀빠이 같은 느낌이랄까?
그래서 '인썸니ㅇr'를 보고 말도 못 하게 충격받고는 마치 산타가 없다는 걸 처음 인정하게 된 어린애처럼 꽤 오래 후유증에 시달렸었다.
내가 좋아했고, 사랑했던 사람들- 나와는 실질적으로 관계없는, 나만 알고 상대는 모르는;; 사람들 중 세상을 떠난 이는 많고 많지만
이번처럼 충격적이고 진심으로 마음이 아픈 건 처음이다.
안타깝고 슬프다.
+ 내가 좋아했고, 사랑했던 사람들- 나와 실질적으로 관계를 맺고 살았던 사람들 중에서도 세상을 떠난 이는 많았다.
누구는 병으로, 누구는 사고로, 혹은 ㅈrㅅ이나 특별한 질병도 없이 급작스럽게 떠난 이도 있지만 내가 누군가를 잃는다는 것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생각하고, 오랫동안 괴롭고 슬펐던 건 우리 아부지가 처음이었고, 또한 유일하다.
초딩때부터 10년 넘게 만난, 당시의 나에겐 세 손가락 안에 꼽을 친구였지만 한참 예쁠 나이의 예쁜 친구를 잃었을 때에도
마냥 펑펑 울면서 슬퍼만 했을 뿐 그가 없다는 것에 대한 고통이나 괴로움, 또는 자책감이나 후회, 원망같은 건 없었다.
정말로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는다는 건 슬픔과는 좀 다르더라.
예전에도 잘하진 못했지만, 그래서 그 후로는 섣불리 위로의 말이나 공감 같은 걸 이야기하지 못하게 됐다. 그게 어떤 건지 아니까.
+ 컴군의 통원치료까지 모두 마친 지금... 생각과는 달리 저장해놨던 액션이 없어서 엄청나게 당황스러움;;
눈 앞이 캄캄하네; =ㅂ= 막상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은 아니지만 매우 귀찮고 귀찮으며 또한 귀찮기 그지없는 일이라서... 약간 좌절. lllOTL
+ 게다가!! 10집 어디 갔니???? =ㅂ=);; 왜 고것만 딱 사라지고 없냐?!?! 내가 자꾸 뷔너스, 내 취향 아니라고 그래서 가출한 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