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 fromDayToDay 2014. 6. 8. 01:41

진심으로 모르는 게 약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 그게 바로 지금이야;;;;;

보려고 본 것도 아니고, 알려고 해서 안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결과적으로 몰라도 됐을 참 사소한 것들을 알아버렸거든.

알고 났더니 화가 나!!!!!! (/@ㅂ@)/ 하지만 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게 문제.

무엇에든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쉽게 잊어버리고 미련 두지 않는 편이라서 오늘 자고 일어나면 잊어버리긴 하겠지만

그래도 일단 지금은 화가 나!! 큰 손해는 되레 남들이 걱정할 정도로 허헐헐~ 무심히 넘기는데, 내가 못 견디는 건 진짜 사소한 거야.

아주 사소한 성의, 배려, 내 기준으로는 당연히 지켜야 할 예의, 고민할 필요도 없는 상식, 정말로 기본적인 개념, 합의된 규칙에 대한 이해!!!

그걸 안 지키는 사람, 못 지키는 무심함을 못 견뎌서 화가 나!!!!!! 왜 이런 사소한 걸로 저렇게까지 화를 내나 싶을 정도로;;;

악의를 가지고 일부러 '너 엿 먹어라!'하는 심보면 차라리 낫지. 걔가 답 없는 그런 인간이니 나도 걔 무시하면 되거든.

근데 몰라서 못 지키고, 안 지켜도 된다 여겨 안 지키는 건... 어휴,  씨발;;

 

Posted by 고로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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