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공연에 얽힌 관계와 밥숟가락이 얼만지를 생각하면 발 들인 이상, 취소는 말 그대로 '재앙'이다.

그런데 지금, 그걸 앤느한테 다 뒤집어씌우라는 말인 거 몰라?

돈? 손해? 약속?

그게 문제가 아니라고.

'우리'는 앤느를 욕하지 않을지 몰라도, 앤느가 느끼실 부담이나 죄책감은 어쩔건데?

다사다난했어도 신방 종영도 당신탓이라 생각할지 모를 앤느가 콘 취소까지 감당해야 해?

앤느가 받을 압박따위, 나는 그들이 언제나 여섯인 걸로 만족하니까 그걸로 그냥 해피??

이젠 그들과 우리의 가장 기본이자 근본인 6-1=0 도 못 믿겠다네?

그들에겐 6-1=5이고, 6-2=4인 것 같다네? 헐~ 씨발.

 

Posted by 고로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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