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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lamingOnions 2023. 11. 27. 00:44

 

 

이 여행에는 차마 말로는 다 못할 고난과 역경-ㅂ-이 함께 했고, 덕분에 돌아온 지 3일째 접어들도록 제정신이 아님;; 첫 날 잠 한숨 못 자고 짐만 내팽개친 뒤 경주 시내를 방황하다 어, 공지 뜬 거 보고 잠시 갈등;; 집을 나설 때엔 '어차피 내가 경주에 있는데 당연히 가야지!'라고 생각했지만 너어무너무너무너무 지치고 피곤해서 아, 그냥 일찍 들어가서 잘까- 하고 정확히 5:5의 마음이었다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갔지. ㅋㅋㅋㅋㅋㅋㅋ 
나이 좀 먹었다고 어디 가는 건 아닌 성향이 타고난 방구석덕후라서 사실 서울이었다면 별생각 없었을 것 같은데, 이렇게 다녀오면 또 가기 전에 이런저런 사정으로 망설였던 게 정말 왜 그랬냐 싶을 만큼 좋단 말야. 그냥 오랜만에 뵌 것도, 노래 불러주신 것도, 팬분들 모여 계신 것도- 예쁘게 웃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해주시는 것도 다 ~ 참 좋았어. 
앞으로도 오래도록 무대에서 반짝반짝 빛날 우리뎅, 나도 쭈욱 지켜봐야지!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살아서!! ⁽⁽(ง๑^ ᗨ ^)ว⁾⁾

Posted by 고로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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