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먹고 있었는데, 사실은 아... 오래 됐지. 아주. 돌이켜 생각하면 그게 다 그 길이었구나 싶은 게 13,14년부터 쭈욱 있었으니까.
그래서 언제고 올 일이라 생각은 했지만 예상보다 좀 빨랐다는 게 타격인 듯싶다. 정말로 팬질은 가능하지만, 덬질은 못할 것 같았거든.
1년의 유예정도는 있을 거라 기대했던 터라 할 말이 너무 많은 그거=ㅂ=랑 그것-ㅂ-을 어떻게든... 그 때까지는 마치고 싶었는뎅.
내 삶의 즐거움 중 40%가 우리싢이라면 그 40%에서 내가 뎅수니이거나 우리뎅의 개별적인 활동에 대한 팬질을 접고
온전히 하나의 여섯 명을 100으로 봤을 때 덬질이 70%요, 그 70에서 50쯤이 릭완(/>ㅂ<)/ 꺅꺅! 이었더란 말이다;;;;;;
복잡하고 사소하지만 불쾌하기도 했던 어떤 요소들을 살포~시 내려놓고 아주 단순하게.
단순하게- 나를 ㅋㅋㅋ 웃게 해줄 수 있는 무언가가 이만큼 뭉텅! 사라졌다는 상실감이 내가 받은 데미지인 것 같다.
...해서.
부끄럽고 민망하지만, Burned 카테고리의 릭완 관련 글과 그림들, 모두 비공개로 돌립니다.
어차피 그냥 이미지일 뿐이지만, 뭔가 안 될 것 같은 기분이라;;;;; 글이든 그림이든 안 올린 지 오래돼서 더 부끄럽습니다만
그래도 오랫동안 저를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셨던 릭완러분들께 닫는다는 인사는 드려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욥.
물론!! 제가 팬질을 접는 것도 아니고, 제 버릇 개도 못 줄 덬질을 안 하는 것도 아니며 티슽호리를 닫는 것도 절대 아닙니다?!!!!!!!!!!!!!!!!!!!
지금도 가아아아아끔 오래 된 글까지 차례로 읽어주시는 분이 있다는 걸 알고, 또 생각나실 때 슬쩍 들러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까맣게 즐거움을 잊고 지내다가도 문득 '릭완'과 '릭완러분들' 덕분에 제가 많이 웃고 살았다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정말로 많이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 o -)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