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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6.01 A Walk

A Walk

※ fromDayToDay 2015. 6. 1. 22:00

                                                                                                                      in the Woods

 

예고를 보니 책과는 다른 설정, 전개인 것 같고, 마음에 들었던 실화 에세ㅇi를 극화한 영화들- '동물원을 샀어요'나 '말ㄹi와 ㄴr' 같은 게

저어어어어어언부 기대 이하라고 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형편없었던 터라 사실 이 영화도 썩 기대가 안 되긴 하는데...

여기의 ㅋr츠는 한 때 내가 가장 되고 싶어하는 인간형이었다;;; 제멋대로에 독설가이며 누가 뭐라든 눈도 깜짝  않는 강한 멘탈까지!!

물론 ㅋr츠가 현실의 내 주위에 존재한다면 스트레스로 위궤양에 걸릴 것 같지만 -ㅂ-  다시 태어나지 않는 한은 불가능하니까 더 부럽달까나.

ㅂㄹ라는 글ㅈr만 봐도 소름이 돋는데다가 실제로 ㅅi골에서 산책을 나가도 나무나 ㅇiㄲi조차 맨 손으로 잘 못 만지는 ㅊr도녀-ㅂ-지만;;;;;;;

택ㅂH와 in터넷만 연결해주면 사람 없는 숲이나 들에서 살고 싶다는 게 아주 어릴 때부터의 소망이라 애팔레ㅊiㅇr까지는 아니더라도

짧게는 3,4일에서 두 주 정도의 트레킹은 아직 포ㄱi하지 않았는데, 내게 있어서 트레킹 여행을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은 'ㄱH'이다. 

7,8년 전에 무ㅈi개 다리를 건넌 우리 ㄱH, 꼬ㅁi는 그런 의미에서 가장 완벽한 동반자라고 할 수 있다.

보더콜ㄹi 잡종인 녀석은 반복할 필요도 없이 한 번 말을 하면 절대 실수하는 법이 없는  천ㅈH였고, 내 곁에서는 아무것도 겁을 내지 않았으며,

복잡하고 사람이 많은 도로와 산에서라도 나와 10ㅁi터 이상 멀어지지도 않는데다가 내가 발을 멈추면 내 발 끝에 착 달려와 앉고는 했다.

나와 아부ㅈi를 제외하면 다른 식구들을 따라서는 집 밖 도로를 건너지 않았고, 낯선 사람에겐 절대 만지게 해주지도 않았다.

으르렁 대는 일도 없고, 잘 짖지도 않았으며 애ㄱi때 안겨서 딱 한 번 갔던 길도 혼자 찾아올 정도로 똑똑했던 녀석의 유일한 단점은 건강이었다.

선천적으로 폐가 자라지 못했고, 우ㄹi집에 오기 전에 의사가 혀를 내둘렀을 정도의 ㄱi생충에 시달렸으며 ㅍr보와 티 안나는 작은 장애도 있었다.

사실상 꼬ㅁi가 떠난 이후 나는 'ㄱH와 함께 하는 여행'에 대한 꿈을 접었다.

몰랐으면 모를까, 모든 것이 완벽했던 동반ㅈr를 잃고나니 내가 그 기준에 다른 ㄱH들을 맞추고 실망할 것 같아서.

귀엽고 예쁘고 깜찍(!)하고, 무엇보다 우리ㄱH라서 지금의 우리똥개스키도 더와 덜을 말할 이유가 없을 정도로 사랑하지만

길을 떠났을 때의 동반ㅈr라는 의미에서는 아무래도 좀 차이가 생긴다.

그건 녹ㅊr양이 그녀의 남편을 사랑하지만 같이 여행하는 것만큼은 사양한다고 말하는 것과 비슷할 것 같다.

어쨌건 개봉하면 봐야지. -ㅛ-) 또 실망할 것 같긴 하지만서도.

 

'트론 3' 제작 중단  어?? 왜에에에에!!!! 앙대에에에에!!!!!!!!!!!!!!!!!!!!!! (/ㅠㅂㅠ)/

 

+ 제목 때문에 괜히 '캐빈 in the Woods'가 생각 나네. 아무 기대 없이 봤다가 생각 외로 걸작(!)이라서 thㅗ르 보고 놀란 가심, 두 번 내려앉았...;;

 

Posted by 고로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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