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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3

※ FlamingOnions 2024. 4. 15. 03:34

20240413 한여름 밤의 꿈

 

처음에는 11일 자리였고, 이쪽이 두 줄 더 앞인데다 심지어 A석이기까지 했는데 아무래도 너무 멀어서 집에 올 게 암담했거든.

13일 라이브중계 있다길래 힘들어도 11일로 해야하나 싶었으나 11일자 지연중계라네?! 훌훌 털고 13일로 결정했다만 멀고 험한 공연장이 문제가 아니라-ㅂ- 봄!! 봄이라는 게 가장 큰 문제더라고;;;;; 아니, 이상하게 올해 약빨이 잘 안 받아서 지난주에도 이틀 연속 외출했다가 후유증이 3일을 갔는데, 또 며칠 밖에 안 나가면 이 고생을 홀라당 까먹곤 한단 말이야;; 약과 마슼흐 없이는 외출 자체가 아예 불가능한 요즈음이라 외출로 인한 피로도가 평소의 다섯 배 정도로 올라가서 사실 아직도 제정신이 아닌... 건 창문만 열어도 곤란한데 연일 날이 더워 문을 안 열 수가 없었고, 집에서도 약 먹는 건 왠지 억울? 한? 그런?? 기분이라 버틴 탓이긴 하지. 아무튼- 잘 보고 왔습니다~!! \(ご▽ご*)/ 

...라고 깔끔하게 끝내면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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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릴 때부터- '주말의 명화'나 'ㄷ즈ㄴ 만화 극장' 같은 걸 볼 때에도 항상- 언제나 빠짐없이 느끼고 생각해왔던 건데, 나는 정말로 서구인의 미감과 안 맞는다. 이 '미감'을 굉장히 포괄적이고도 보편적인 의미로 본다면 말야. 개개인의 미감과는 닿을 수도 있겠으나 그 특유의 정서라든가 분위기? 말의 어감과 유머같은 걸 모두 포함한 그런 것들.

연출이 서구인인 건 알고 있었지만 보면서 이 의상, 분명 외국인이겠구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냥 무대도 연출도 조명 한자락까지 전부 다 안 예뻐서 너무너무 충격이었던 데다가 심지어 극도 재미없음.

아니, 이 내용이 (참 오래도 전에 쓰인 글이라 내 미간이 좁아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어서 흐린 눈으로 모른척만 한다면) 이게 재미 없기 쉽지 않지 않나? 물론 영어로- 게다가 웅얼웅얼 높낮이도 없는 지루하고 익숙하지 않은 노래이니 내 언어로 듣고 보는 것과는 분명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겠다만 그래도 말야. 연출자의 정확한 의도는 모르겠으나 의상과 대사, 연출의 부조화만으로도 충분하니 그닥 자세히 알고 싶지도 않다. 독하게 말하면 도대체 컨셉이라는 걸 잡기는 한 걸까 싶을 정도.

예술의 전당이 아니었다 해도- 석 달짜리 공연이었다 해도 이걸 두 번 볼 자신은 없음. 아니, 두 번은 봤을 것 같네. 하지만 극을 즐기며 보기는 힘들었을 거야. 한 문장으로 말하라면 배우분들과 오케스트라를 제외한 모든 면면에서 공들인 느낌을 전혀 받을 수 없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인 듯.

 

 

 

+

좀 다른 이야기지만, 나는 우리뎅이 본인의 작업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는 것과는 별개로 그가 동료들의 작업과 개개인의 열정에 대한 찬사를 보여줄 때면 노고를 아끼지 않는 그 쉽지 않은 언행에 때론 존경심까지 품게 됨에도 가끔... 저 도통 공감할 수 없는 '미감'과도 같은 그런 게 느껴질 때가 있어. -ㅂ- 이건 한마디로 설명하기 쉽지 않은 감정인데 이번 공연에 대한 인터뷰가 바로 그런 것이지. 그런데 그게 나쁘냐~ 하면 그건 아니야. 그걸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람은 정말 드물고- 그러니까 예전에 우리뎅이 '난 오글거리는 거 좋아해.'라고 말씀하셨을 때처럼. 쉽지 않고 잘하는 사람도 많지 않지만 그런 사람도 있는 거고, 나는 그걸 자연스럽게 잘하는 사람을 부러워하는 쪽이거든. 그런데 그냥 나와는 맞지 않는 '미감'이 있구나 싶달까나. 뭐 그렇습니다;;;;;; =ㅂ=

 

 

Posted by 고로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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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 fromDayToDay 2024. 4. 8. 19:50

스토리는 잊을만~ 하면 한 번씩 속을 뒤집어 놓거든.
내가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 나는데 지난 겨울에도 이전 글들의 접은 글을 문제없이 확인할 수 있었을 거야.
자주 확인하거나 지난 글을 내가 들여다 볼 일이 그렇게 많다고는 할 수 없으니 확실하진 않아. 그래도 설마 반 년을 넘진 않을 걸?;; 아마도??
그런데 어제 문득 찾아볼 게 있어 앱으로 들어갔는데 접은 글이 안 펴지네? 어?? 이것저것 눌러보니 앱이든 모바일 페이지든 똑같고, 공통적으로 아마도... 2020년 이전 즈음의 글들이 전부 다 안 펴지는 듯. 그러니까 대에충 기억해보자면 글쓰기 창 에디터 바뀐 때와 얼추 비슷하지 않을까. 
말하자면 이전 에디터로 작성된 글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게- 3년 간은 문제없이 돌아갔음에도 새삼스레 갑자기 돌아가지 않게 해버렸다는 거지. 사고? 그냥 단순한 오류? 아니면 뭔가를 의도적으로 고쳤다든가? 글쎄- 원인이야 알 수 없겠으나 이렇게 쌓인 글을 나도 남도 볼 수 없는, 이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무심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문의는 해놨다만 명확한 답에 대한 희망과 기대가 희미하기로는 마치 작금의 곰돌스b('㉨')야9와 다름 아니구나.
하도 어처구니가 없어서 이러다 갑자기 티스토리를 없애겠습니다! 라고 해도 놀라지 않을 듯.
수많은 난관-ㅂ-과 게으름에 더한 귀차니즘에도 불구하고 이젠 백업을 도저히 미룰 수 없는 지경에 왔지 싶구만.

Posted by 고로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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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인팤

이래도 돼?? 예?!?! 티켓오픈 시작한 뒤에- 어?!! ㅠㅅㅠ 라고 쓰지만 어차피 오픈 날 티켓팅했어도 썩 잘 할 자신은 없으니 크게 차이는 없겠으나 처음부터 없는 것과 있는 걸 못 잡아 내 손꾸락 탓을 하는 건 완전히 다른 이야기지!! (ᗒᗣᗕ)՞

예전캅후치노 떴을 때 4월 일정 찾아봤었는데 프랑켄? 인가? 싶다가 어, 노래?? 에잉~ 이건 오페라고... 뭐지? 여기 아닌가? 하고 넘겼더만 설마가 ㄱ로ㄲ 잡네. 어쨌거나 일단 수수료 걸리는 날까지 줍줍 시도는 해보쟈!! 라며 씩씩하게 마음은 먹었지만 예전 갈 생각하니 벌써부터 하늘이 노오오오랗다. 진챠 너무너무 가기 싫어서 차라리 지방이면 놀러 가는 기분이라도 나겠지 싶잖아. 하- 소싯적에 저 멀고 먼 곳을 산 넘고 물 건너 두세 시간씩 걸려 한 달 넘게 알바하러 다녔는데 매일매일 정말 어떻게 다녔나 싶네. 그 후로 어쩌다 가끔 가게 될 때마다 전날부터 너무 나가기 싫어서 앓을 정도로 가기 싫...다기 보단 그냥 귀찮지. 여러가지로 너무너무너무너무 번거로와서 공연장이 이래도 되나 싶기까지 하지만 나만 그렇겠지?;; 뭐 근처에 사는 사람들도 많을 거 아냐. 하지만 거리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집을 나가서 객석에 앉기까지의 과정 자체가 저어어어엉말로 번거롭고 귀찮다고!!!!! (/ㅠㅂㅠ)/ 꼴랑 4회라 나도 하루밖에 못 가지만 솔직히 여기는 석 달 공연해도 애쓰고 또 애써서 두 번 정도 밖에 못 갈 듯.  

하... 다음에는 또 유ㄴㅂㅅ앝흐센터에서 뭔가를 해주시면 좋겠...다;;;;;;;;;;;;;;;;;;;;;;;;;;;;;  

Posted by 고로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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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거의 튼이랑 트레이드 한 수준 아니냐?;;;;;;;;;; 튼 보상선수이신 건가?? 

절대 어디 안 갈 것 같은- 말 그대로 전설의레전드프랜차이즈오브프렌차이즈 같은 사람들 있잖아. 왠지 푼동이 왔을 때보다 더 놀랍네. 

언늬 싢방 나오셨을 때가 거의 십 년 전인데 어케 그 때랑 똑같으시지?? 

아무튼- 은퇴 생각하셨었다는데 우리팀에서 즐겁게 마무리 잘 하시고 나아중에 행복하게 은퇴하시면 좋겠다.

제가... 젠장, 비록 이번 회원가입 폭망해서 올해는 절대로 응원석 근처에 앉아볼 수 없을 것 같으니까 ㅠㅅㅠ

내년에도 후년에도 명후년에도 이 망할 곰탱이들이 서버관리를 잘 하게 되거나 인팤에서 회원가입을 받을 때까지 잘 부탁드립니당~! ⁽⁽٩(๑>ᗨ<)۶⁾⁾

 

 

+

이 영상 보다 생각 난 거지만, 그 아이도루에 대한 호감은 유지 중이라 요즘도 뮤비나 음방 영상은 찾아보는데 쭉 발전하지 않는 건 기타 예능이나 자컨에 관심을 두지 않기 때문일 테고, 개개인에 대한 관심이 가지 않는 건 여전히 말투때문이거든. 난 정말로 적응을 못하겠단 말이야. 이분들도 이십대 중후반이던데 우리쑤기언늬랑 별 차이 없지. 그런데 박ㄱ량님이 또 그분들보다 엄청 많은가? 세대 차이가 난다고 하면 십 년은 기준으로 세워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게 내 생각인데 크게 보자면 또래에 속한다고도 할 수 있지. 물론 저 나이 즈음에는 두 살만 많고 적어도 엄~청 어른과 엄~청 애기인 것처럼 취급하고 실제로 그렇게 인식한다는 걸 아는데, 네댓 살 차이면 그냥 또래야. 얼마 전에 모 예능에서 본 어떤 분-ㅂ-도 너무 유아적인 말투를 쓰길래 궁금해 찾아봤더니 ㅂ기ㄹ님과 비슷하던데- 그럼 나이 문제는 아니겠지. 헌데 저런(...) 의도적인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부자연스럽게 발음을 뭉개며 코를 잠가 톤을 높이면서 유아적인 문장과 말투를 구사하는 비율이 말도 안되게 높거든. 어떻게 이렇게 일괄적으로 유아적인 말투를 쓰는 사람이 많아질 수 있는 걸까? 체감상으로는 90% 가까이 이르는 것 같단 말야. 니가 듣기 싫다는 걸 제외하면 뭐가 문제냐고 할 수도 있겠으나- 나는 꽤 곤란하게 느껴. 비교하자면 감정과 상태, 상황을 헐대박ㅈㄴ개쩐다미친ㅈㅁㅌ 등등으로 끝내버리는 것을 볼 때와 비슷한 곤란함 말야. 이거저것 다 차치하고라도- 성인이 저런 말투를 공적인 상대와 공적인 장소에서 사용하는 게 이상하지 않아? 십대도 아니고 그냥 유아기에나 허용될 말투 아니냐고;;;;

왜 이렇게 되어버린 걸까? 어떻게 이렇게 모두가- 모두라 여겨질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말투가 퇴행할 수 있는 거지? 진챠로 그것이 알고 싶으다. 

Posted by 고로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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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OverTheFriteuse 2024. 2. 8. 03:27

 

편이 너무 실망스러워서 이 시리즈는 이걸로 끝이겠군. 3편이 나온다 해도 내가 볼 일은 없을 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프리퀄이냐?;;;

솔직히 재난의 시작은 재난의 종류가 무엇이든 급작스러운 재난으로 인한 사람들(좋은 사람이든 나쁜 사람이든, 구타유발자이든간에)의 혼란과 행태가 거기서 거기-ㅂ-라 딱히 기대할 게 없다 싶어, 재난상황에 어느정도 익숙해진 시기를 그렸던 것이- 적어도 내게는 이 영화의 1편이 좋았던 한 요인이었다만 이 캐슽이라면 안 볼 수가 없잖아. 

 

그러면 혼수씨가 어쩌다 그 섬에 가게 되었나~ 가 나오는 건가?

Posted by 고로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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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DayToDay 2024. 1. 3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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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토로한 기억이 있긴 하지. 

모든 것이 마음에 찰 수는 없다는 걸 말이다.

그런데 이건... 아니, 왜 니가?

게다가 내용은 A,B인데 왜 관심도 상관도 없는 C D E F G H I J에 K까지 들어야  하냐?

내가 그만큼이나 적당~한 배려와 예의-ㅂ-에 존중까지 갖춰 대했으면 너도 반의반 정도는 지켜야지 않아?

...라고 쓰지만 그냥 원체 말투고 뭐고 그냥 그런 사람인 것 같긴 해.

본인은 딱히 공격적이라거나 무례하다고 생각지도 않을 것 같고.

그냥 나는 나와 굳이 접점이 없어도 문제가 없는 저 사람과 필요하거나 불필요한 대화가 오갈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거야.

십수 년을 비슷한 일을 하면서 저 포지션과 필요하거나 불필요한 대화가 요구되었던 적이 없었거든.

그러니까 지금 아주- 모든 것이 무척 마음에 차는 흔치 않은 일을 하는 중에 뜬금없이 저 포지션이 끼어들었다는 거지.

이 대화를 내게 넘긴 갑도 이런 류의 대화와 따지는 듯한 공격적인 말투에 지쳐 나한테 넘겨버린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잖아.

왜 이렇게 말이 많지? 지각했으면 그냥 /늦잠자서 지각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로 끝내야지! 어제오랜만에고딩동창에게연락이왔는데동창누구가결혼한다면서그전에모이자길래좀귀찮고피곤했지만그래도간만이니얼굴만내밀자싶어나갔으나다음날출근은해야하니딱한잔만하고안주빨이나세우려했는데주는술을안마실수도없어서한잔두잔하다그만2차까지가게되었음에도익일근무에대한피끓는열정과책임감으로3차는간곡히마다하였으나도무지택시가잡히지않아두정거장을걸어서야겨우택시를타고귀가하여씻지도못하고쓰러져잠이들었는데휴대폰충전해놓는걸그만깜빡하여아침알람이울리지않아가려진커튼틈사이로강렬하게들이치는아침햇살이부셔겨우눈을뜨니아뿔싸!벌써아침아홉시가되고말아부랴부랴옷도갈아입지못하고집을나와급한마음에택시를잡아탔는데길이밀려발만동동구르다쩌어어기대로사거리에서내려헉헉대며열심히뛰어왔지만이렇게출근시간을넘기고말았으나제가늘지각하는것도아니고정말피치못할사정으로어쩔수없었던데다가밀려오는숙취로너무힘들고괴로워요.라고 하면 ㅅㅂ 진챠 어쩌라고. 

 

아아앜!! 화난다, 화 나!!!!!!!!!!!!!!!!!!!!!! ( ノ` 皿´)ノ

 

 

 

Posted by 고로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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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 fromDayToDay 2024. 1. 29. 04:58

만 지나면 거의 두 달여만에 좀 쉴 수 있을 것 같은데 아... 날짜 왜 이러지? 딱  콘디숀 심해 구간이네.

물론 마감 때 걸려서 약빨로 버티며 정신 못 차리는 것보다야 놀면서 앓는 게 낫긴 하지. 최소한 약 먹고 잠이라도 잘 수 있잖아;;;;;;;;;;

아, 딱 이틀만 여유 있으면 좋겠다. 그냥 뭔가... 뭔가 코에 바람 넣을 정도만 딱. 

어쨌든 하루만 더 힘내쟈! 

 

아니, 짤 찾느라 지난 십수=ㅂ=년 간 내가 만들어놓은 짤들 보고 쵸금 기분 풀림;;

이 자식, 참 가열차게도 덬질을 했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osted by 고로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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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 fromDayToDay 2023. 12. 28. 03:28

보는 프로그램 중에 종영 없이 계속 되고 있는 건 '그ㄱ이 알ㄱ싶ㄷ'와 '역ㅅㅈ널' 정도인데 'ㅇ사저ㄴ'때문에 스트레스 받기 시작한 지는 꽤 됐어. 역ㅅ슾헤샬에서 포맷이 바뀌어 쓸데없는(...) 패널이 나온 때부터 불편하긴 했다만 그럭저럭 참을만은 했거든. 근데 이젠 이 프로그램의 정체성이 무엇인가를 넘어 혐오감이 들기 시작했다는 거야. 기본적으로 다큐에 농담을 섞는 인포테인먼트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데 도를 넘어서 인포가 3할에 엔터가 7할을 차지하고 있는데다가 그게 유쾌하기라도 하면 다행이겠으나- 얼마 전에 모 형사님과 모 스님을 불러놓고(딱히 그분들이 꼭 필요한 내용도 아니었음) 조롱에 가까운 느그들만의 농담으로 사람을 몰아세우는 걸 보고 화가 머리 끝까지 솟아서 크브스 게시판까지 찾아들어갔지. 나는 정말로 잘 안 움직이는 사람이라=ㅂ= 어딘가 전화를 걸거나 항의글을 쓴다? 그럼 거의 머리 뚜껑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간 상태이고 나를 이렇게까지 만든 건 ㄱㄷ성ㅅ병ㅇ과 ㄷ한항ㄱ, 뭐라던가 하는 평론가밖에 없었다고;;;;;;; 
아무튼 그러려니- 그렇게 살다 죽겠지;;가 타인에 대한 기본자세인데다 타고난 게으름과 귀차니즘으로 인해 나름 조용히 살아온 내가 힘들게-ㅛ- 크브스 공홈 찾아 수십여 년 전에 가입한 아이디를 찾고 찾고 또 찾고 역ㅅ저ㄴ 페이지를 뒤져 시청자게ㅅ판까지 찾아들어갔는데 ㅅㅂ 관리를 안 하네. 알 수 없는 사람 하나가 수십 페이지를 혼자 도배하고 있을 뿐이라서 얘네들이 그 와중에 뭘 찾아서 확인할 것 같지도 않은 거야. 그래서 또 방통위까지 찾아봤더니 이게 딱히 신고 가능한 내용은 아닌 것 같아서 일도 못하고 하룻밤을 홀로 씩씩대다 다음날 전화라도 돌려야겠어! 라고 다짐하고 자고 일어났더니... 내가 전화로 이 교오양 프로그램의 천박함에 대해 토로해봤자 전화 받는 사람만 불쾌하고 딱히 십수 년을 이어온 포맷이 바뀌거나 한 시간 내내 끝없이 이어지는 경박함이 개선되지는 않을 것 같더란 말야;; 저 프로그램에 관련된 사람들 중 누구 하나라도 그것을 문제라고 느꼈다면 저런 방식과 내용, 언사가 정말로 십수 년째 계속되고 있지는 않겠지. 심지어 저 패널로 고정되기 이전의 개편 전보다 훠어얼씬 경박함만 극대화 되었다는 건 저 포맷, 패널, 경박하다못해 천박하게까지 느껴지는 인포 아닌 엔터가 (무엇에 대한- 인지는 모르겠다만) 효과가 좋다고 여기고 있는 거겠지.
물론! 그냥 내가 안 보면 됨.
안 보면 되는데 이 비슷하기라도 한, 대체할 적절한 프로그램이 있느냐? 없지 않아??
모든 교오양과 인포에 엔터가 섞이지 않은 방송이 있나? 내가 아쉬워서 놓지 못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꾸준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언제까지 참아줄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딱히 내가 역사의 어떤 부분이나 분야에 지대한 관심이 있어서 본다기 보다는 이건 뭐랄까... 그냥 '동물의 왕국'처럼 어느 때 어느 지역의 어떤 동물이 나올지 몰라도 그냥 늘상 버릇처럼 보는 수십 년을 쌓인 일상이란 말이지. 마음 먹고 끊자면 못 끊을 건 없어. 그런데 정말 이래도 되냐? 어? 이래도 돼?!! ( ノ` 皿´)ノ

Posted by 고로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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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 fromDayToDay 2023. 12. 22. 05:14

 
추위를 타는 편은 아니지만 내가 추위를 못 견디는 부위가 바로 머리야. 
오래전이긴 한데 한방병원에서 무슨 에너지? 기운?;; 그런 걸 찍었더니 하체에 비해 상체가 고갈 수준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뎅 그래서인가도 싶지만 아무튼 머리 부위 추위를 못 견디고 금방 두통이 일곤 하여 찬바람 불기 시작하면 집 밖을 나설 때 무조건 털모자, 털마스크를 써야 하지.
난 내가 그러니까 남들도 다 추우면 모자 쓰고 장갑 끼고 입 가리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 생각보다 바람이 휭휭 불고 눈보라가 몰아쳐도 있는 후드조차 안 쓰는 사람들도 많고 맨손으로 짐을 들고 가는 사람들도 많은 거야!!! 어후- 난 이게 너무너무 신기하거든. 얼음 어는 겨울에 마스크나 목도리 없이 코, 입 다 내놓고 찬기운 들이마시는 사람들도 진짜 완전- 신기해! 그냥 안 시리고 안 추운 걸까? 굳세게 견디는 걸까? 〣( ºΔº )〣  
라고 그냥 신기해만 하면서 안 나가고 살다가 이런 걸 봤지. 사실 재미는 없는데 그냥 멍멍이들 보는 맛에 봤어.
보고 나니까 참 이상한 게 말야. 저 날씨, 환경에 열흘이나 무방비로 노출되어 보내야 한다는 걸 알고 가면서 왜 장갑을 안 쓰지? 기본 생존장비는 지급되는 것 같고 자기 물건을 가져가는 것도 있는 모양인데 장갑 챙긴 사람도 없고 도끼질, 톱질, 칼질을 하면서도 도대체 장갑을 안 껴. 맨손으로 일하다 나무 가시 하나만 손끝에 박혀도 저 환경에서는 치명적인데 무슨 자신감일까? 시리즈 내내 장갑 끼고 일하는 사람을 못 봤다니까? 아니, 사실 맨발로 숲을 걷고 속이 보이지도 않는 물에 맨발로 들어가는 것도 너무 이상한데 보면서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것들 중 한 7할 정도는 (나는 동의할 수 없다 하더라도) 대자연과 하나가 되어 자급자족의 삶을 꿈꾸는 양인 특유의 그- 뭐라 설명하기는 또 어렵지만 솔직하게 말하면 비하(...)라 여겨질 수도 있을 듯한 그런 어... 음;;;;; 그런 거라서 그러려니- 사람이 중요한 게 아니라 처음부터 강아지들 보려고 본 거니까 털북숭이들이나 부러워하며 보는데도 장갑 안 끼고 일하는 건 정말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겠는 거야. 열여덟 팀 중 한 일고여덟 팀 정도가 그렇다더라~ 라고 하면 눈치 못 챘을지도 모르겠는데 정말 하나도 없었어;; 맨손으로 나무를 베고 맨손으로 땅을 헤집고 맨손으로 줄을 얽고 돌을 쌓고 길도 없는 산길을, 잡목이 우거져 겨우 빠져나가야 하는 산길을 헤매면서... 아니, 콜로서스냐고요! 하도 이상해서 장갑 자체가 허용이 안 되는 건가 싶었더니 그건 또 아닌 듯 딱 한 팀 있었어. 장갑 끼고 일하는 사람. 맞아! 딱 한 팀! 보는 내내 진챠 답답했는데 보고 나도 이해가 안 된다.
왜지?? 어? 왜?!! 왜 장갑을 안 끼는 거니? 도대체 왜에에!!!!!!!!!!!!!!!!!!!  (ᗒᗣᗕ)՞
시린 내 머리통처럼... 혹시 남들은 대체로 도끼질, 칼질, 톱질, 돌질;;하며 우거진 산을 헤맬 때 장갑을 안 쓰나? 그게 보통인 거야?? 
 
+
아니- 개인장비가 아니라 그냥 색상이나 사이즈 별 선택 가능한 지정 품목이 든 '배낭'이라고 하면 모두에게 장갑이 지급되었다는 거 아닌가?
칼 잃어버리고 도끼로 불꽃 내면서 '이러다 손 나갈 수 있어요'라고 하면서도 왜 장갑 안 끼니? 이유가 뭐냐? 진짜 내가 너무너무너무 궁금하다!!! 
 
+
앗, 그러고 보니 초반에 춥다고 신던 양말을 손에 끼고 떨던 출연자가 있었는데- 그럼 어느정도 품목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건가?
있다면 왜 장갑을 안 골라? 한여름이라도 도끼질, 칼질, 톱질, 돌질;;하며 우거진 산을 헤매려면 장갑이 필요할 텐데 초겨울 날씨에 도끼질, 칼질, 톱질, 돌질;;하며 우거진 산을 헤매야 하는데 말야. 아아앜! 너무 궁금하다!!!!!!!!!!! 장갑이 필요없다면 양말, 신발은 왜 필요하니?! 어?! ㅠㅂㅠ

Posted by 고로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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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 fromDayToDay 2023. 12. 5. 05:11
칠불암 마애불상군 n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

 
뎅 공연이 아니었다면 애초에 경주에 가질 않았을 테니까 여행의 영순위야 당연히 우리뎅 공연 관람인 것은 말 할 필요가 없겠으나 이왕 가게 되었으니 석굴암 오르는 새벽 산길에서의 ㄱㅅ 출몰 이슈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수학여행 포함 세 번째인고로 이런저런 이유로 전에는 가지 못했지만 하루라도 젊었을 때-ㅂ- 봐야만 할 것 같아 별표 해 두었던 경주 여행의 두 번째 목표가 바로 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과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
아침 아홉 시에 길을 나서 산밑에 도착할 때까지는, 아니- 뭐 칠불암까지는 날씨처럼 내 기분도 아주 화창했지.
여행 전에 찾아 본 바로는 500m 정도로 높지 않고 온갖 유적이 사방팔방에 만발한데다가 산길도 산책 삼아 다녀올만 하다더라고. 그래서 굳이~~ 등산화따위는 준비하지 않았고, 여행 내내 걸어야 하니 발바닥이 편한 가벼운 운동화를 골랐는데 산에서 깨달은 바, 이 운동화가 밑창 요철이 거의 없는 거야;;;;;;;;;; 게다가! 야!! 누구니?!! 남산이 산책로 같다고 한 ㅅㄲ 도대체 누구였니?!!!!!!!!!!!!! ᕙ( ಠ益ಠ)ง
무릎 높이의 가파른 돌계단까지는 그래, 뭐 그러려니... 고지가 눈 앞인데 이까짓 거 기어올라가면 그만이지;; 아무튼- 완벽한 온도, 습도와 자연조명에 사람 하나 없는 고요함마저 더해 칠불암까지 고생해 오른 보람이 넘쳐 잠시 감동(...)하고서 신선암을 향하는데 말입니다. 난간이나 줄 좀 매주면 안 됨?;;;; 아니 이런 바위 산에 길도 명확치 않아 사람들이 밟고 잡아 하얗게 바랜 흔적으로 여긴가? 저긴가? 긴가민가하며 오르는데 아차하면 데굴데굴 굴러떨어지기 딱 좋겠구만 왜 이렇게 아~~~~~~~무런 안전장치가 없는 걸까? 하고 울면서 오른 신선암은 도대체 어떻게 여기에, 그 옛날에! 어째서?! 라는 경이만 가득한 곳이었달까나. 놓아준 나무 발판이 없었다면 정면을 볼 수조차 없는 위치인데 인간은 어떻게 이런 일을 해내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어. 지도에는 한 시간 안쪽으로 나오지만 산길이니 두 배 잡아도 한 시간 반여인데 나는 세 시간 넘게 걸렸지만 진짜 오길 잘했다 싶어서 사실 여기까지는 그닥 힘들다는 생각도 안 들었고 실제로 크게 힘들지도 않았는데!! 문제는 하산. 이제 와 말이지만 신선암에서 가장 짧은 루트를 골라 내려오는 게 현명했을텐데 바위를 네 발로 기어올라놓고도 나는 아직 문제의 그 '산책로'라는 단어에 꽂혀있었고 힘든=ㅂ= 산행을 했으니 짬뽕을 먹어야겠다는 일념으로 4km짜리 용장마을 코스를 골라 내려갔다는 게 고난의 시작이었지. 내가 뭐 딱히 많은 산을 다녀 본 건 아니지만... 이정도면 응당 줄이라도 매주어야 하는 거 아닌가? 발 한 번 잘못 딛으면 그대로 추락하기 딱 좋은데- 북한산만 해도 바위나 경사가 있으면 거의 줄이 있잖아? 아니 왜 없어?! 왜 없죠? 이렇게 험한데... 무, 물론 내가 적은 정보로, 그것도 매우 잘못된 정보만으로 지나치게 가벼운 기분으로 오른 게 가장 문제이긴 했다만서도;; 사실 멀쩡하게 안 다치고 온 게 정말 천운이란 생각까지 들었다니까.
진짜 누구니? 너, 남산 가 본 거 맞니? 어딜 봐서 이게 산책로야?? 혹시 경공술 하니?? 
새삼스럽게 생각한 건데 산행의 문제는 괴로워도 슬퍼도 힘들어도 중도에 도무지 뭘 어찌 할 방법이 없다는 거야. 그냥 정신 똑바로 차리고 발 밑을 잘 살피며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 외에는 정말로 차선이고 뭐고가 없잖아.
이젠 짬뽕이 문제가 아니라- 공연 시간 전에 엑ㅅㅍ공원까지 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된 거지!! (ノ TдT)ノ
 
결론적으로 무사히 내려와 온종일 먹은 거라곤 바나나 한 개 뿐인 곯은 배에 물만 벌컥벌컥 쏟아넣고 아슬아슬하게 도착할 수 있었지만. 
그래서 돌아와 결심한 건- 첫째, 평시에도 신을 수 있는 가벼운 등산화를 하나 사자! (지금 있는 건 오래 된 거라 너무 무거워서 부담스러워.)
둘째, 하루라도 젊을 때=ㅂ= 가기 힘든 곳부터 다녀오자!  lllㅇ<-<

Posted by 고로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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