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 OverTheFriteuse 2013. 7. 17. 05:38

출처 : 네이뇬 영화

극장에서 본 걸로는 진짜 오랜만이다. 호아킨피닉스의 영화.

사실 하는 줄도 몰랐어. 퍼시피끄림 시간표 재다가 발견하고 후다닥 이것부터 예매!! ㅠㅛㅠ

'글래디에이터'나 '투다이포'를 본 사람들은 내가 호아킨피닉스가 좋다고 하면 전부 다 날 변태로 몰지. lllOTL

제법(?) 멀쩡한 영화도 많은데 아무래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본 건 '글래디에이터'인 것도 같고.

여전히 리버피닉스의 동생- 이란 것때문에 리버피닉스의 이미지와 비교돼서 더 그런 것도 같고.

비평가 평이 좋아서 사실 기대 안하고 봤다. 평론가들이 좋아하는 영화는 재미없잖아?! <- 라는 편견이 있거든.

내가 호아킨피닉스를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이건 재밌더라. 좋더라, 나는. 비록 옆에서는 연신 하품과 기지개가 난무했고

건너 앉았던 언니들은 크레딧 올라가자마자 '아~ 나, 잤어!'라면서 벌떡 일어나셨지만;;;;;;;;;;;;

 

+ 연예인 몸 걱정이 쓸모없는 3대 걱정-ㅂ-이란 말이 있던데 이 영화 보면서도 그 생각 했어.

  호아킨피닉스가 느~~~~~무 말라서!! 어깨 굽은 건 원래 야악간 그랬지만 저게 되나?! 싶을 정도로 굽혀서 진짜...ㅠㅅㅠ)

  강철의남좌 볼 때 에이미아담스가 많~이 토실토실해져 있길래 읭?? 했더니 아마 이 영화때문에 찌웠던 모양이다.

  얼추 비슷한 시기에 '마스터 -> 강철의남자 -> 내인생의 마지막 변화구' 순서로 찍은 게 아닐까 싶네. 아님 반대이거나??

 

+ '연가시' 인터뷰때 꽃뎅이 이병헌이랑... 아, 누구지? 이정재였나? 정우성?? 아무튼 롤모델로 언급한 배우 말야.

  내가 한국 배우는 딱히 찾아보는 사람이 없는데 '배우'로 치나 '연예인'으로 치나 하여간 셋 다 내 취향은 아니다.

  아주 예~~~전이긴 하지만, 나는 왠지 꽃뎅이 호아킨피닉스같은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어.

  '마스터' 보고나니 새삼스럽게 또 드는거야, 그 생각이. 

  분류하자면 호아킨피닉스는 본능으로 연기하는 우파같고, 꽃뎅은 공부하고 분석해서 연기하는 좌파;;같지만서도.

 

+ 그래서 결국 '퍼시피끄림'을 봤거든. '마스터' 보고나서 스따벅스 맛난 초코롤과 망고젤리까지 먹고 기분 업( >ㅂ<) 돼서.

  나, 스뎅모에라고 말 했던가? 로봇이나 각종 기계덩어리가 나와 가차없이 때려부수는 거 완전완전완전!! 좋아한다고!!

  길예르모가 내게 스뎅으로 만든 똥을 줬어. 하기사 델토로 영화를 신나서 본 적도 없긴 해. 신날만한 영화도 그닥 없지만;;

  굳이 꼽자면 '블레이드2'나 '헬보이'시리즈?? 하지만 '블레이드2'도 견자단 때문에 좋아할 뿐, 영화로의 재미는 별로...=ㅛ=

  퍼시피끄림은 인간들만의 씬이 지나치게 많아서 지루한데다가 로봇씬은 느무 어둡고 같은 패턴의 액션이 반복반복.

  그놈이 그놈같은 외계괴물들도 지루함에 한몫 했다고 본다.

  일일이 재고 따지면 지는 영화? 알아, 나도!! 더구나 난 재미있으면 (2차원 한정으로)뭐든 용서되는 인간이라고!! 

  그런데!! 재미가!! 없엌!! 얼마나 심각한 문젠지 알아?!!! 스뎅영화라서 발연기하는 인간들까지 꾹 참았는데 재.미.가.없.엌!!!!

 

Posted by 고로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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